커다랗고 시원스러운 수박컬링 체험단 모집을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어 신청했어요.

감사하게도 협찬해주셔서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했습니다.

작은 가방에 알차게 넣어주셔서 갖고 다니기도 아주 편해요.

수업 전 항상 책을 읽는데 함께 읽은 그림책은 [최고의 스케이트 경주]입니다.

어떤 경기를 하던지, 정정당당하게 해야 하며, 때로는 승부보다 더 중요한 무엇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.

커다란 수박컬링판을 펴니 아이들 눈이 휘동그레~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기대가 만발이지요.

저는 1~2학년 친구들과 수업해보았습니다.

기본게임인 <수박공 컬링놀이>

두 팀으로 나누어 도전해보았어요.

팔이 빠져라 부채질을 해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야속한 수박.. 

그래도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도전하던지..

결국 두 팀 모두 3점인 중앙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보았답니다.

다른 팀이 중앙에 보내도 와~~

못해도 와~~

저절로 감탄과 박수가 나오는 아주 즐거운 교구예요.

두번째는 <릴레이 공굴리기>

출발선에서 한 친구가 공을 차면 그 공을 부채질하여 반환점을 돌아 다시 결승점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대결했어요.

한 팀이 결승점으로 돌아가기까지 몇 초가 걸리는지로 승부를 내었지요.

빠르게 부채질의 좋은 방법을 캐치한 팀이 아주 빠르게 반환점을 돌아 승리를 만끽했답니다.

공간이 좀 협소한 교실에서는 기본 게임 후에

<부채로 수박 치기>를 해보았어요.

부채로 떨어뜨리지 않고 몇 번을 치는지 도전해보았지요.

일반 통통볼 보다 어려워 아주 집중을 해야 했어요.

팀이 되어 협동하니 두 배로 즐겁습니다.

부채로 바람을 일으켜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야 하나 원하는대로 되지는 않아요.

그래도 진짜 재미있게 즐기는 정말 좋은 신체활동 교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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